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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으로 옮긴 뮤직페스티벌..."훨씬 쾌적해요" 흥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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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엄현승 조회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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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내에 위치한 레이싱트랙 'AMG 스피드트랙'에서 열린 UMF /사진=오은선기자

"셔틀이 있어 훨씬 편리하고, 장소도 생각보다 넓어 쾌적해요"

8일 오후 6시,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는 2030 젊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여느 주말 저녁보다 몇 배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분위기였다.

이날 에버랜드 내에 위치한 레이싱트랙 'AMG 스피드트랙'에서는 국내 최대 일렉트릭 댄스 뮤직 페스티벌(EDM)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이 열렸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EDM 아티스트들이 초청돼 뜨거운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 참가한 박모씨(29)는 "그동안 열렸던 잠실 주경기장에서 에버랜드로 장소가 바뀌어 불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별로 다른 점을 못느끼겠다"며 "셔틀을 이용하면 집에 가기도 더 편리하다"고 말했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UMF는 올해 잠실 주경기장의 공사로 인해 약 10년동안 고집해온 장소를 변경했다. 접근성이 좋은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에 위치한 놀이공원을 선택한 것이다.

처음 장소를 변경했을 당시만해도 관객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경기도에 사는 하모씨(29)는 "집에서 오고가는 길이 2시간 이상 걸려 너무 힘들다"며 "환불할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UMF 공연의 질은 보장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주최측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관객 잡기에 나섰다. 울트라코리아는 ‘울트라코리아 카카오T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서울권을 비롯해 인천 수원 등 수도권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권 19개 노선에 버스 200여 대를 투입한 것이다.

셔틀을 이용한 관객들의 반응은 달랐다. 대전에서 왔다는 관객 서모씨(30)는 "주요 도시까지 오고가는 셔틀이 있어 서울에서 할때보다 훨씬 편리하다고 느꼈다"며 "늦은시간인데 버스도 많아 밀리지도 않고, 내년에도 셔틀을 운영한다면 무조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린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 역시 경기도 과천의 서울랜드에서 열렸다. 서울에서 벗어나 과천에서 공연을 연 월디페 역시 서울과 가깝고 식당과 화장실 등이 구비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장소를 골랐다.

관계자들도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UMF 관계자는 "8주년을 맞이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에버랜드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잠실 주경기장보다 3배 넓은 공간이라 축제 장소로 손색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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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케이블 온도 변화를 측정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감지 시스템이 국산화됐다.

광통신 계측 장비업체 파이버프로(대표 고연완)는 광케이블의 미세한 온도 변화를 모니터링해 화재, 누수, 가스누출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분포형 온도 감지 시스템(DTS)'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DTS는 레이저 펄스를 광케이블에 입사한 뒤 반사돼 돌아오는 라만 산란광 세기를 분석해 광케이블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특정 구간뿐만 아니라 광케이블이 설치돼 있는 모든 구간 온도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측정 채널을 최대 16개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온도 변화 추이와 문제 발생 구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 제품은 일정 간격으로 많은 센서를 부착해 제조비용이 비싼 외산 시스템과는 달리 각종 신호기기를 단일 광케이블로 대체했다. 국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는 외산 장비보다 20%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건물이나 터널 화재 감시, 저장탱크 누수, 가스·파이프라인 오일 누출, 해수 온도 분포 측정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파이버프로가 국산화한 분포형 온도 감지 시스템.
파이버프로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을 취득해 소방규격을 충족했으며 유럽 CE·미국 UL 등 해외 인증도 획득했다. 국내 기업과 관공서, 연구소 등에 납품을 추진하고 미국·중국·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8월 26~28일 코엑스에서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9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에서 DTS 등 다양한 광통신 계측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연완 대표는 “국산 제품 장점을 살려 철저한 고객 사후관리(AS)와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DTS를 계속 업데이트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버프로가 개발한 분포형 온도 감지 시스템의 3D 이미지. 온도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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